다국적제약사에 밀리기만 했던 국내제약사가 분업이후 처음으로 건보청구액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건겅보험심사평가원이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다국적제약사 점유율 및 상위 100대 품목자료(EDI 청구기준)에 따르면 국내사의 시장 점유율이 2004년 72.4%에서 2005년 72.7%로 분업후 처음으로 높아졌다.
의약품 청구액은 2005년 7조 892억원으로 국내제약사가 5조 1562억원(72.7%)로 다국적제약사 1조 9330억원(27.3%)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전체 6조 667억원 중 국내사 4조 3949억원(72.4%), 다국적사 1조 6718억원(27.6%) 대비 0.3% 정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
청구액 증가율도 국내사가 17.3%, 다국적제약사가 15.6%로 1.7%의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2002년 국내사 점유율이 73.7%에서 2003년 국내사점유율이 72.8%로 매년 줄어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국내사의 약진을 두드러진다.
상위 100대 품목을 살펴보면 부동의 청구액 1위인 고혈압약 노바스크가 1068억원으로 2004년 1316억원 대비 248억원이 줄었다. 반면 상위 8위로 단순에 올라선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출시 첫해 351억원이 청구됐다.
수입제품이지만 LG의 자니딥은 441억원의 청구액을 기록 831억원의 플라빅스에 이어 청구액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0대 품목중 한독을 국내사에 포함할 경우 국내사 제품이 51품목, 다국적사는 49품목. 지난해 국내사 53품목에 비하면 다소 낮아졌다. 또 100품목의 총청구액 대비 점유율은 2004년 29%에서 27%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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