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타민 E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자녀가 이후에 소아천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렸다.
영국 애버딘 대학의 그레이험 데버로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 중 식습관에 대해 조사됐던 여성에서 태어난 약 1천9백명의 소아에 대해 5세 시점에서 천식 및 쌔근거림(wheezing)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임신 중 비타민 E 최저섭취군(1일 2-6mg)으로 분류된 경우 그 자녀가 5세 시점에서 쌔근거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았고 병원에서 천식으로 진단될 가능성은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중 비타민 E의 혈중농도를 측정했을 때 비타민 E 혈중농도가 높은 여성에서 태어난 자녀는 폐기능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비타민 E 보급제를 임부에게 권고하기는 시기상조이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 E는 식물성 기름, 견과류, 생선, 엽록채소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여성 권고량은 임신여부에 관계 없이 1일 15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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