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을 사용하다가 이후 장기간 휴약해도 그 효과가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의 연구진은 약 1천1백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약 '포사맥스(Fosamax)'를 한 군은 10년간 계속 투여하고 다른 한군은 5년간 투여하다가 이후 5년간을 위약을 투여해 비교했다.
그 결과 5년간 포사맥스를 투여하다가 5년간 휴약한 경우 10년간 포사맥스를 투여한 경우보다 골밀도가 어느 정도 감소하기는 했으나 골절 발생률은 두 군간에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척추골절의 경우에만 5년간 휴약한 경우 그 위험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골다공증약을 평생 복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의 불편과 비용을 덜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포사맥스를 장기간 복용시 골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골다공증약의 장기 휴약이 가능한 경우로는 골절 병력이 없으면서 골밀도가 어느정도 낮다고 평가되는 여성으로 제안됐다
.
앨런드로네이트(alendronate)를 성분으로 하는 포사맥스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이인산염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이번 연구는 포사맥스의 제조사인 머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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