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해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추가 지정하는 등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자 대학병원과 연구기관들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1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2008년도 국가임상시험사업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자 서울과 지방을 포함해 30여개 대학병원과 관련 연구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사업자 선정방식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올해 국가임상시험사업 지원 대상은 △지역임상시험센터 구축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사업 △임상시험 기술개발 등 3개 분야다.
이중 가장 관심이 높은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의료기관이나 특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3곳을 추가선정, 최대 5년간 40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2006년까지 매년 3개씩 9개 지역임상시험센터(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의료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를 선정한 상태이다.
여기에다 올해와 내년 각각 3개씩을 추가 지정해 총 15개까지 확대한다는 게 복지부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받지 못한 상당수 대학병원들은 자체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하거나 임상시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대비해 왔다는 점에서 올해에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임상연구자(연간 2억5천만원 이내) △임상약리학자(연간 1년 이내) △임상연구코디네이트(연간 2억5천만원 이내) △임상시험 모니터요원(초급교육프로그램 연간 1억5천만원, 중급 연간 2억원 이내) △약물역학, 임상시험통계 및 임상데이터 관리 연간 1억원 이내) △제약의학자(중기 교육프로그램 연간 8천만원 이내, 장기 연간 1억2천만원 이내) △임상연구약사(연간 8천만원 이내) 등이며 6년(2+2+2) 이내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학·연이 참여하는 임상시험 기술개발사업은 △대리표지자를 이용한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약동학/약력학 모델링 및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기술 △약물유전체학적 지식을 이용한 임상시험 기술개발 △임상시험의 설계 및 자료 분석과 수행에 필요한 의학/생물통계 방법론 개발 및 실용화 연구 △탐색적 IND 기술 △IT 활용 임상시험기술 개발 등이다.
지원 규모 및 기간은 센터형 과제가 연간 3억원 이내 2년간 지원되며, 협동형 과제가 연간 2억원 이내 2년 이내 지원, 단독형 과제가 연간 1억원 이내 1년 이내 지원이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2월중 각 분야별 사업공고를 하고, 내달중 연구계획서 접수를 마감해 평가를 거쳐 선정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신상구 단장은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50% 가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면서 “국가임상시험사업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 세계적인 임상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