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제약업체에 근무하는 젊은층 의사들의 채용인력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약계에 따르면, 최근 다국적제약사 소속 의사인력 10여명이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는 채용변화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태지역 책임자인 고재욱 상무(소아청소년과)를 주축으로 한 노바티스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8명이던 의사 인력이 6월 현재 9명으로 1명이 증가했다.
이승훈 의학부 부장이 바이엘로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에 하경수(예방의학과 전문의) 부장과 이지수 부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새롭게 입사해 임상의학부의 인력풀을 강화했다.
4명이던 BMS도 의학부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수련을 마친 김수아 전문의와 예방의학 전공인 정영연 팀장, 삼성화재 메디칼책임자를 역임한 이영숙 이사(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충원돼 총 5명으로 의사인력을 보강했다.
지동현 전무가 주도하는 애보트는 하경수 메디칼 부장이 퇴사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산부인과 전임의를 마친 신동명 부장이 충원돼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례적인 제약계 진입을 신고했다.
의학부 반준우 상무(알레르기내과 전문의)를 비롯한 4명의 의사가 배치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전임의를 마친 유소영 전문의를 영입해 정신신경계 질환 학술 업무를 전담시켰다.
사노피-아벤티스도 이선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의학부 실장에, 화이자는 정재욱 부장의 퇴사로 인한 공석을 비뇨기과 전문의인 김지윤 부장, MSD는 김영은 전문의와 김현호 전문의를 새롭게 배치했다.
이와 달리 김철준 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사 중 5명의 최다 의사인력을 보유한 한독약품은 인력변화가 없었으며 이일섭 부사장을 위시한 GSK도 10명의 인력풀을 지속하는 안정적인 의사군을 형성했다.
제약의학회 최원 총무이사(GSK 상무)는 “제약의사 30대 젊은층이 많아졌으나 생소한 업계의 생리로 매년 인력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젊다는 것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원 총무는 이어 “선진국의 경우 제약 소속 의사군이 100여명을 넘고 있어 40~50명 선에서 90명으로 늘어난 제약의사는 한국 제약계의 발전을 반증하는 셈”이라고 전하고 “임상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업체별 의사 인력 채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제약의사군의 부상을 예고했다.
한편, 국내 업체의 의사 인력풀은 주상언 전무의 퇴사로 공백인 한미약품을 비롯한 동아, 대웅, 중외, 유한, 녹십자 등 중견업체 대부분이 전무한 상태이며 한독약품과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일부 업체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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