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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 마침내 코스닥 상장 도전

발행날짜: 2026-07-29 12:00:03

'딥제마'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9개 중 4개 임상 진입
대웅제약 6625억 기술이전·흉터 치료제 3상 등 사업화 속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조치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제마를 기반으로 면역·염증, 섬유증, 암 질환 영역의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재 회사는 딥제마 플랫폼을 활용해 총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중 4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비상장 신약개발 기업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선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흉터 치료제 INV-001이다. 2024년 8월 완료된 국내 임상 2상에서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고용량군이 투여 12주 차에 위약군 대비 24.5%의 흉터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향후 환자 252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해 국내외 다수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도 병행 중이다.

사업화 성과도 상장 추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대웅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 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더해 총 6625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INV-101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INV-004는 식약처에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했다.

섬유증 치료제 INV-002, 항암 항체약물접합체 페이로드 INV-010 등 전임상 단계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자체 개발 AI 플랫폼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독성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에서 효력이 확인된 파이프라인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접수 후 국내 기업 기준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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