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최근 5년 사이 국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료 환자가 4배가량 폭증한 가운데,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성별 ADHD 진료 현황을 공개했다. 그 결과, 관련 환자는 2020년 약 7만 9000명에서 2025년 31만 7964명으로 급증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한 연령대는 10대였다. 2025년 기준 10대 환자는 11만 7606명으로 전체 환자의 37.0%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10대 남성이 8만 990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환자 4명 중 1명꼴인 25.5%에 달했다. 이어 20대 여성 4만 2443명, 10대 여성 3만 6616명, 20대 남성 3만 4971명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다.
최근 진료 양상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성인 여성 환자의 가파른 증가세다. 2020년 6295명이었던 20대 여성 환자는 2025년 4만2443명으로 6.7배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은 2325명에서 2만 7076명으로 11.6배, 40대 여성은 874명에서 9129명으로 10.4배, 50대 여성은 218명에서 2312명으로 10.6배 폭증했다.
연령대 전체로도 성인 환자의 증가 폭이 컸다. 2020년 1만 6384명이었던 20대 환자는 2025년 7만 7414명으로 4.7배 뛰었고, 30대와 40대 역시 각각 8.6배, 8.3배 늘었다.
이에 따라 2025년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15만 2675명으로 전체의 48.0%를 기록하며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관련 총진료비 역시 2020년 652억 8000만원에서 2025년 2898억 8000만원으로 5년 사이 4.4배 증가했다.
권칠승 의원은 "ADHD 진료환자가 5년 만에 4배로 늘었고, 가장 많은 환자가 청소년기에 집중돼 있다"며 "학업과 또래관계 등 중요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적기에 진단받고 필요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성인 환자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졌다"며 "특히 30~50대 여성 환자가 10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진료 양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정부도 그 원인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