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요양기관 전체 항생제 처방률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근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근소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5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요양기관에 안내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전체 항생제 처방률은 21.04%로 2014년 하반기 21.30%에 비해 1.2%(0.26%p) 감소했다.
요양기관 종별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23.63%), 병원(18.70%), 종합병원(11.13%), 상급종합
병원(4.80%) 순으로 종별 규모가 클수록 낮은 경향을 보였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3.2%), 의원(1.6%), 종합병원(0.3%) 순으로 감소한 반면 유일하게 병원(1.3%)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같은 기간 전체 호흡기계 질환 항생제 처방률은 51.83%이고, 2014년 하반기 51.46%에 비해 0.7%(0.3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 처방률은 의원(52.51%), 병원(52.27%), 종합병원(42.27%), 상급종합병원(23.70%) 순으로 높았고,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률은 병원(2.5%), 종합병원(0.7%), 의원(0.5%) 순으로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은 0.6% 감소했다.
감기 항생제 처방 증가…소청과 증감률 높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3.52%이며, 2014년 하반기 42.84%에 비해 1.6%(0.68%p) 증가했다.
전년 동반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병의원은 1.6%, 종합병원은 0.4%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17.0%(3.9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원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구간별 기관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하반기 의원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80% 이상인 기관수는 910개 기관(7.02%)으로 2014년 하반기 956개 기관(7.26%) 보다 46개 기관(0.24%p)이 감소했다.
의원 주요 표시과목별 항생제처방률은 이비인후과(51.08%), 일반의(44.00%), 가정의학과(42.34%), 외과, 소아청소년과(38.18%), 내과(36.01%) 순으로 높았다.
주요 표시과목별 증감률은 모든 주요 표시과목에서 증가했고, 소아청소년과(4.1%), 일반의(1.5%), 내과(0.8%), 외과(0.3%) 순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48.20%), 광주(48.12%), 경남(47.71%), 충남(47.18%) 순으로 높고, 경기(42.50%), 서울(41.61%), 전북(40.25%), 대전(38.38%) 순으로 낮았다.
심평원 측은 "평가결과 하위기관 등은 중점관리 기관 명단 심사록에 게제된다"며 "지표연동자율개선제 관리대상 기관 선정을 위한 명단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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