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 ACS 대상 이중항혈소판요법 비교 연구 공개 1개월 DAPT+클로피도그렐 보다 12개월간 DAPT 유지 효과적
스텐트 이식을 받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환자에서 1개월간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후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보다는 12개월간 DAPT를 유지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1)는 ACS 환자를 대상으로 DAPT 요법을 비교한 STOPDAPT-2 ACS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STOPDAPT-2 임상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서 1개월 간의 DAPT 후 클로피도그렐 단독 요법이 12개월 동안 아스피린과 DAPT를 병용한 경우에 비해 심혈관 및 출혈 사건의 복합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음을 입증한 바 있다.
두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STOPDAPT-2 ACS 시험은 2988명의 ACS 환자를 등록하고, STOPDAPT-2는 1148명의 ACS 환자를 등록해 총 41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두 임상 모두 동일한 프로토콜을 사용했다. 참가자는 1개월 DAPT 후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 또는 PCI 후 12개월간 DAPT 요법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1년간 발생한 사망, 심근경색, 스텐트 혈전증,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 심근경색증(TIMI) 등의 심혈관 사건 및 출혈 결과였다.
2차 평가변수는 복합 결과(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증, 명확한 스텐트 혈전증,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 및 TIMI 관련 주요 또는 경미한 출혈이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는 1개월 DAPT에 할당된 65명의 환자(3.20%)에서, 12개월 DAPT에 할당된 58명의 환자(2.83%)에서 발생했다.
이차 심혈관 사건은 1개월 DAPT 그룹의 환자 56명(2.76%)과 12개월 DAPT 그룹의 환자 38명(1.86%)에서 발생했다.
이차 출혈 사건은 1개월 DAPT에 할당된 환자 11명(0.54%)과 12개월 DAPT에 할당된 환자 24명(1.17%)에서 발생했다.
출혈을 제외한 1차 평가변수 및 심혈관 사건에서 모두 1개월 DAPT요법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
연구진은 "1개월 DAPT 요법은 주요 출혈 사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 사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1개월 DAPT 요법 후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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