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환자 비중이 높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은 자율판단에 맡기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 변경 의료급여제 회원 지침은 당장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도입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급여 비중이 높아 의원 운영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회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주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 기준이 없어 각 시도의사회장의 입장에서는 지침을 적용시키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즉, 구체적으로 의료급여 환자가 전체의 몇 %를 차지할 때 의료급여시스템을 변경해도 좋다는 식의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달라는 요구다.
23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 경남의사회 회장단회의에서 김해시의사회 최장락 회장은 이 같이 주장하며 경남의사회 회장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회장단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참석한 8명 중 2명만 찬성했을 뿐 경남의사회 김홍양 회장 등 대다수 회장단은 의협 지침에 따르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경남의사회와 별도로 김해시의사회가 주도적으로 의협에 이 같은 주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24일 저녁 김해시의사회 임총을 긴급히 소집하고 선택적 의료급여시스템 변경과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급여 환자 비중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해시의사회가 변경된 의협 지침에 대해 구체적인 틀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의협 측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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