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주블리아를 향한 국내 제약사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가 10개나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추가 허가를 받기 위한 제약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블리아 제네릭 품목이 내년 출시를 위해 CSO를 통해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움직임은 주블리아의 후발주자들 중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업체들의 우선판매기간이 종료된데 따른 것이다.
주블리아는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 성분의 항진균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높은 효과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 10월 누적 매출액 1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국내사들이 해당 품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고, 20여개사가 특허 회피에 도전, 도중 취하한 일부 기업을 제외한 18개사가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 중 빠르게 허가를 신청, 우판권을 받은 기업은 총 10개사로, 이후 허가를 받은 4개사는 우판권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해당 우선판매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차츰 후발주자들이 영업전을 펼치기 시작하는 상황.
실제로 CSO 업체 등에 마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등이 제품 출시 시점 등을 안내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여기에 이미 14개사가 허가를 받았지만 이번달 들어 추가로 허가 신청 역시 접수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특허 회피에 성공했지만 허가 시점이 늦은 제약사가 늦게라도 허가를 획득,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미 다수의 제약사 경쟁하고 있는 에피나코나졸 외용제 시장의 경쟁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같은 기업들의 참여 확대는 주블리아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블리아의 경우 다수의 제네릭 진입에도 약가인하라는 강수를 둬 시장 수성에 성공하고 있는 상태.
또한 후발주자들 중 일부도 한차례 더 약가인하를 진행하며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후발주자로 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앞선 오리지널과 우판권 품목을 넘어서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