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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도세탁셀 대비 전체생존률 2배 이상 개선

원종혁
발행날짜: 2016-06-09 11:59:59

ASCO서 임상 결과 발표…비소세포폐암 2년째 효과·안전성 입증

오노·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2년째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장착했다.

최근 공개된 두 건의 3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해당 환자에서 비교 대상이 됐던 도세탁셀 대비 2년째 전체생존율을 2~3배 개선한 것.

이상반응의 발생률 역시 기존 연구와는 차이가 없었다.

해당 임상연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52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비편평·편평 비소세포폐암 모두 '긍정적'

이러한 결과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옵디보의 대표적 임상연구인 CheckMate-057과 CheckMate-017 결과가 근거가 된다.

CheckMate-057은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연구로, 옵디보 투여군의 2년째 전체생존율은 29%, 도세탁셀 투여군은 16%였다.

옵디보 투여군에서 위험비가 25% 줄은 것.

CheckMate-017 연구에서는 치료경험이 있는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 투여군의 2년째 전체생존율은 23%, 도세탁셀 투여군은 8%로 나타났다.

역시 옵디보를 투약한 환자에서 위험비가 38% 낮았다.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기존의 두 임상연구 결과와 동일했다.

BMS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연구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폐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과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이번 CheckMate-057과 CheckMate-017의 결과를 통해 옵디보가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장기적이고 유의미한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옵디보는 올해 4월 1일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또한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도 동시에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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