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18일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강청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정영기)과 뇌사자 장기 ‧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일산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에 협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적출 후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기증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병원에서 장기적출 후 조직은행 원스톱 채취팀이 바로 조직채취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우 병원장은 "선진화된 전문 인프라를 갖춘 일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그간 신장, 간, 안구 이식 등을 시행하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어 장기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증자의 뼈 연골, 심장판막, 혈관 등 인체조직 채취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함으로서 보다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회복에 도움을 줌은 물론 장기기증 활성화와 더불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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